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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예수 - 불의에 저항한 예수 '마태오 복음' 해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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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예수 - 불의에 저항한 예수 '마태오 복음' 해설

메디치미디어

김근수 지음

20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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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불의에 적극적으로 저항해서 고난 받은 예수’를 그린
「마태오복음」의 해설서


2013 가톨릭계의 화제의 인물, <슬픈 예수>의 신학자 김근수 선생이 「마태오복음」 해설서를 출간했다. 마침 자정을 요구하는 가톨릭계 운동과 맞물리면서 페이스북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연재 글을 다듬고 정리한 것이다. <행동하는 예수>는 말 그대로 ‘가난한 사람들 곁으로 하느님나라의 소식을 들고 다가온 예수, 불의에 적극적으로 저항해서 고난 받은 예수’를 조명하였다. 이 책은 4복음서 해설서의 연작 중의 두 번째 책이다.
「마태오복음」의 저자 마태오는 신약성경의 복음서를 쓴 저자들 가운데서도 ‘실천’을 가장 크게 강조한 신학자이다. “입으로만 믿음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몸으로 자비와 정의를 실천하여 세상을 빛으로 밝히는 그리스도인이 많아져야 한다.” 이것이 바로 마태오복음이 역설하는 메시지다. <행동하는 예수>는 마태오의 이런 생각을 글로 풀어내면서 거침없이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과연 예수를 바로 알고 있습니까? 자신이 보고 싶은 대로 예수 역사를 왜곡하고 이용해 온 것은 아닙니까? 예수님이 그랬던 것처럼 가난한 이들 곁에서 함께 고난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불의에 침묵하는 한국의 종교계 vs.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겠다는 프란치스코 교황


현재 정치·경제·종교·사회 등 모든 면에서 부패와 갈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한국 사회에는 개혁의 새 바람이 절실하다. 많은 사람들이 불의와 억압, 가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도 숨구멍이 트일 여지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국면에 불의에 저항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 곁으로 다가가는 예수 정신을 회복함은 시급하고도 꼭 필요한 일이다. 역사의 예수를 알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사람만이 그러한 예수 정신을 어두운 이 사회에 구현해 낼 수 있다.
2013년에 선출된 교황 프란치스코는 이전 교황들과는 달리 구조적인 악의 문제를 주목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끌어안으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고 있다. 그리스도교의 위기를 신자 개개인의 위기에 국한시켜 생각해 왔던 교회 내의 시각을 이제 불의한 사회구조의 문제, 불의한 정치와 경제의 문제로 넓혀가 교회개혁과 사회개혁의 실마리를 풀어낼 기회로 제공한 셈이다.
그런데 과연 한국 그리스도교가 이 숙제를 잘 감당해 낼 수 있을까? 성직자 중심주의와 서열화를 당연시하는 가톨릭에서 성직자들은 가난한 종으로서 살고 있지 않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봉건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한국 천주교회가 개혁을 시작할 수 있을까? 잇단 목회자들의 추문과 정치권력과의 유착, 돈 문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 개신교가 회개하고 예수를 따르는 삶을 살 수 있을까? <행동하는 예수>는 하느님을, 예수를 믿는다 하면서 사실은 자기 마음속 탐욕의 우상을 섬기는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를 깨우는 우렁찬 종소리다.

성서신학과 해방신학의 두 눈으로 본 마태오복음

그리스도교인들은 대부분 교회 내에서 ‘순종하라’는 말을 들으며 성장해 왔고 생활해 왔다. 그 말은 곧 성서 말씀을 전달하는 성직자에 대한 순종이라는 개념으로 이어졌다. 설교자들의 바르지 못한 성서 이해와 욕심이 설교와 성서교육에 개입될 경우 일반 신자들은 성서에 대해, 예수에 대해 그릇된 이해를 갖게 된다. 잘못된 생각은 잘못된 행동을 낳는다. 그것은 결국 그리스도교의 부패와 사회의 균열을 가져오게 된다. 성서를 잘 알고 바로 보는 눈은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행동하는 예수>는 자칫 어렵게 여길 수 있는 성서신학을 알기 쉬운 문체로 풀어내어 대중에게 다가서는 동시에 그동안 천 년 넘게 성서학계에서 쌓여 온 연구 성과들을 참조하여 학문적 깊이와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였다. 또, 독일의 정통 성서신학과 가난한 사람들의 눈으로 성서를 보는 해방신학의 두 눈으로 본 보기 드문 해설서이기도 하다. 저자 김근수 선생은 독일과 엘살바도르에서 성서신학과 해방신학을 공부했다.

현장신학자인 예수

행동하는 예수는 곧 현장신학자이다. 예수와 가난한 사람들이 만나는 신학적 장소 또는 삶의 자리가 곧 현장이며, 그러한 신학의 장소를 뒷받침하는 신학을 <행동하는 예수>의 저자 김근수 선생은 현장신학이라 명명한다. 이제는 신학의 장소가 교회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는 부르짖음이 <행동하는 예수>의 핵심이다. 마태오가 예수의 삶에서 발견하고 역설한 것이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이제 거리, 광장, 시장, 시위 현장에 가라.” “고뇌와 갈등과 눈물이 어린 곳으로 가서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하며 눈물을 닦아 주어라.” “이 시대 예수의 제자들은 세상의 고통을 방관하거나 묵인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저항하며 예수가 걸었던 길을 따라가라” 라고 해석한다. 이 혼란스럽고 불의한 세대에 당신은 과연 빛과 소금이 될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영달만을 위해 살며 불의한 세력에 영합할 것인가. 책을 덮는 순간 독자들은 누구 하나 예외 없이 그 질문 앞에 엄숙히 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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